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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22일 재가 암 환자(유방암·장루환자) 및 가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을 운영했다.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은 재가 암 환자 및 가족들이 암으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암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투병의지를 북돋우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장루환자에게는 장루관리에 필요한 용품 지원도 하고 있다

 

먼저 건강박수와 몸 풀기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한 원예치료 시간을 가졌다

 

공예전문가 박정미 강사를 초빙하여 원예치료요법의 하나인 곰돌이 토피어리 만들기와 각자의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을 곰돌이 이름 짓기, 자신만의 작품 관리비법을 발표 하였다

 

원예치료활동은 화초 등 식물 재배나 꽃꽂이를 통해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특히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유익하며 식물과 교감을 통해 정서가 안정되고 자라나는 식물을 보면서 삶의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자조모임에 참석한 홀로사시는 장루환자인 박 모씨(남/야로면)씨는 완성된 작품 곰돌이에게 “너는 오늘부터 내 새로운 가족이다. 아침마다 나랑 인사하고 대화하며 살자”고 말씀하시며 힘들고 외로움에 대한 표현을 간접적으로 하시는 등 새로운 생명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조모임에 참석하는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져있는 것 같다”며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유익한 프로그램을 찾아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자조모임은 2개월에 1회 운영하며 참여문의는 보건소방문보건담당(☎ 930-371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