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_01.jpg

 

합천군 보건소(소장 옥철호)는 지난 8일 치매환자 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2층 소회의실에서 치매환자 가족모임을 가졌다.

 

이번 가족모임은 치매환자 가족 초청교육을 통한 질환의 이해와 경험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와 가족간의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chi_02.jpg

 

이날 행사는 합천병원 김진태 원장님(신경과 전문의)을 초빙하여 「치매의 이해와 오해」에 대한 강의와 환자와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음악치료 등으로 가족간의 갈등 해소법을 배우고 무엇보다  인내심과 긍정적인 마음자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참석자 대부분이 환자와 가족이 같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중 남편이 치매인 한 어르신은 하루종일 혼자서 환자를 돌보느라 힘들었는데 여기 같이 나와 좋은 강의도 듣고 웃고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하시고 가족으로 참석하신 남자어르신은 팔십평생 처음으로 춤을 추었다며 좋아하셨다

 

치매환자로 인한 가족의 고통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만성병을 일으켜 제2의 치매환자를 만들고 있으며, 수발자의 65.6%가 소화불량. 두통. 신경통. 우울. 불면. 사기저하 등의 병을 가지고 있다고 연구결과 밝혀지고 있다.

 

합천군의 치매환자 수는 625명으로 보건소에 등록된 재가환자가 302명, 시설과 병원에서 요양중인 환자가 323명이며 현재 치매환자 약제비 지원을 받고 치매약을 복용하는 환자 수가 330여명이다.

 

옥철호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만성병 예방과 우울증 예방을 위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모임을 운영하고, 조기검진을 통해 환자발견과 조기치료를 통한 발병률 감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방문보건담당【☎930-372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