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92만원의 성금전달로 1차 수술비와 치료비 해결 -

     합천군 가야면 거주 제화정(여, 5세) 어린이가 지난 10월 전신이 열탕화상 50%인 2~3도 화상을 입고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안타까운 사연이 신문과 인터넷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가야어린이집 원아들의 작은 정성으로 친구를 도왔고, 돼지저금통을 털어 도와준 군민도 있었고, 가야면에서는 화정이 돕기 일일찻집을 운영하여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화정 어린이 돕기에 적극 동참했다.

화정 어린이 돕기에 동참한 단체는 서울 어린이재단에서 2,000만원, 김해시 생명나눔재단에서 2,000만원, 합천군 긴급 의료비 600만원, KBS강태원 복지재단에서 300만원, 가야면 일일찻집운영 모금액 740만원, 합천군보육연합회 175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20만원, 차미숙(합천시외버스터미널 자영업) 39만원 등 총 5,974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전달해 치료비 지원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몇차례의 대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2억원 정도의 치료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다섯살 어린나이에 화상의 고통과 싸우고 있는 화정이의 꿈과 희망이 포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25일 가야시장에서 화정 어린이 돕기 일일찻집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으며, 가야면 황산리 자택에 잠시 휴양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화정이집을 방문하여 불의의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화정이와 할머니에게 용기를 잃지말고 치료에 전념해 달라고 위로 격려했다.

도움을 주실분은 356-0054-8814-43(농협, 예금주 제화정)이나, 합천군 복지기획담당(☎930-470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