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회장 류순철)에서는 글로벌 코리아운동의 일환으로 현재 새마을운동 중앙회에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중 아시아에서 수질 환경이 가장 열악한 물부족 국가로 알려진 캄보디아를 선정, 경남 시.군중 최초로 우리군이 우물파주기 사업을 추진하였다.

  캄보디아는 상수도시설이 거의 전무하여 빗물이나 다량의 석회질이 함유된 웅덩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며 비위생적인 수질환경으로 각종 전염병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먹는 물이나마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자 지난 11. 27일 캄보디아 씨엠립 뿌오초등학교 및 뿌오마을에서 지회회장단 과 홍검식주민생활지원과장을 비롯한 읍.면 협의회장, 부녀회장, 문고회장으로 구성된  33명의 방문단과 현지 뿌오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 및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우물 3공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 우물은 10월에 뿌오 초등학교 및 뿌오마을에 기공 한 후 1개월 공사 끝에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번 준공식에서 새마을지도자들이 수개월 동안 손수 수집하여 정성껏 손질해 마련한 의류 1,000점, 타올 1,000장, 속옷 100벌, 치약 600개, 칫솔 600개, 비누 800장, 노트 와 연필 500점을 현지주민 및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였고 학생들의 어려운 형편을 보고 신발 등 생필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날 뿌오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사, 학생 및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서 준공식이 거행되었으며 한편, 방문단은 현지의 열악한 모습에 많이 가슴 아파 했다. 이렇게 어려운 이들에게 우리들의 정성이 모여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