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초등학교(학교장 김명자)에서는 화재로 집을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졸업생인 류○○ 학생을 돕기 위한 이웃사랑 모금활동을 전개하였다. 지난 9월 14일 대양면 기관장 협의회에서 결의한 모금활동에 동참하고자, 대양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의 자발적 발의를 통해 이웃사랑 모금운동을 9월 17일부터 9월 20일까지 4일 동안 펼쳤다.

  졸업생 류○○ 학생은 지난 9월 10일 화재로 집을 잃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으며, 이번화재로 비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천막으로 거처를 마련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알고 후배 임원들이 전교어린이회의에 상정하여 ‘이웃사랑 모금 운동’을 전교생에게 확산시켰으며,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전교임원들은 교무실에 모금함을 설치하여 모금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교직원과 학생들의 이웃사랑 성금 모금액은 16만 7천 9백원이나 되었다.

  이 이웃사랑 모금활동으로 걷힌 16만 7천 9백원의 성금은 9월 20일 졸업생 부모님께 전달했다. 적은 돈이지만 정성이 담긴 성금이 조금이나마 류○○ 졸업생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양초 김명자교장선생은 "이번 기회가 하늘이 내려준 은혜라 말씀하시면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노력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나눔과 배려를 통한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친구와 이웃들 간의 사랑이 싹튼다면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