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붕어와 뱀장어 등 토종어류 방류

내수면 수산자원증대 및 관광자원 조성

  합천군은 9일 합천호(봉산, 대병면), 가야천(가야, 야로면), 양천강(삼가면) 등에서 최근 사라져가는 토종어종을 보호, 육성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위하여 붕어, 쏘가리, 뱀장어 어린고기 200천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토속어종 방류 현장에는 민경섭 부군수, 지역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어업계원 및 주민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는 합천호, 가야천, 양천강 등지에 붕어 180천마리, 쏘가리 10천마리, 뱀장어 10천마리를 방류하여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에 나섰다.

  합천군에서는 매년 합천호 및 황강수계 내수면 환경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하여 친환경 수산자원증식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뱀장어, 쏘가리, 은어, 붕어 등의 토종어종을 방류해 왔다.

  이번에 방류된 붕어는 최근 중국산 떡붕어 등 외래어종의 유입으로 우리 고유의 토종붕어가 줄어드는 추세에 방류하여 생태계 보존을 통한 자원조성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쏘가리와 같은 어종은 물이 맑고 바위가 많은 곳에 서식하는 고급어종으로 방류 후 1년이면 10~15Cm, 3년 후 정도면 30Cm 내외로 성장하여 외래어종인 블루길, 베스등 외래어종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