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본 대장경 관람열기! 대장경축전 연휴 3일간 20만 구름관중

- 진본 팔만대장경 관람 열기로 연휴 3일간 방문객 20만명 초만원
- 개막 11일 만에 방문객 30만명 돌파…개장‧폐막시간 연장하기도
- 연휴 내내 주행사장과 해인사 소리길 몰려든 인파로 진풍경 연출

천년 맞은 진본 팔만대장경 보러가자!'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개막 11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진본 팔만대장경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9월 25일 개막 3일 만에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 해인사 소리길을 찾은 방문객이 7만5000명을 넘어선 이후, 다시 개막 11일째인 10월 3일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팔만대장경 발원 천년을 기념해 지난 9월 23일 개막한 대장경천년축전은 연휴 3일 동안 축전 주행사장에 전시된 진본 팔만대장경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3일 동안 축전 주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만 20만명에 달했다.

대장경천년축전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한 10월 2일에는 개장시간 전인 아침부터 주행사장 매표소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개장시간이 30분 앞당겨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조직위원회는 주행사장 내 '대장경 천년관'에 전시된 진본 팔만대장경을 관람하고 돌아가려는 관람객들이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 7시로 예정된 폐장 시간을 두 시간 연장해 9시까지 주행사장을 개방했다.

특히, 연휴 3일 동안 진본 팔만대장경이 전시된 '대장경 천년관'은 오후 3시경에 이미 관람 가능 대기자 수를 넘어섰고, 관람이 불가능한 관람객들에게 입장권을 환불해줄 정도로 대장경천년축전 주행사장은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연휴 3일 동안 당초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가야면 일대 교통을 통제하고 주행사장과 셔틀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을 통제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또 주말 특별행사로 주행사장 내 '천년의 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이운행렬 재현 퍼레이드’도 전시관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인파 때문에 안전을 고려해 동선을 최소화해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조현명 사무국장은 “황금연휴 3일 동안 진본 팔만대장경과 대장경 천년의 역사를 관람하고 체험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입장객들이 축전장을 찾았다"며 "가야산의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는 다양한 축전 행사와 단풍을 함께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경천년축전 조직위원회는 10월 3일 낮 12시부터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으로 걷는 해인사 소리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해인사 소리길은 축전 주행사장과 해인사를 잇는 가야산 홍류동 계곡 6.2km 구간에 조성된 걷기 테마로드다.

경상남도와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1월 6일까지 45일간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주제로 경남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과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고려대장경 천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진본 팔만대장경 전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등이 펼쳐져 가을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