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열리는 ‘2011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이 주행사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을 통해 고려대장경은 새로운 천년을 향해 ‘살아있는 지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5일 경남도는 내년 9월 열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 조성 공사 기공식을 15일 오후 2시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943번지 주행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해 문화축전을 공동으로 개최하는 심의조 합천군수, 하창환 군수당선자,선각 해인사 주지스님, 도의원·군의원, 시공사 삼부토건(주), 설계사 (주)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감리사 (주)휴먼텍코리아건축사사무소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이날 행사에서 경과를 보고하고 김태호 도지사 인사말, 테이프 커팅, 시삽식 순으로 진행했다.

  김태호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장경 축전은 천년 전 혼돈과 갈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 문명 표준을 만들어 낸 선조들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당당히 알리고 새로운 세계문명 표준과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면서“임기가 끝난 후 언제,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은 총사업비 164억원을 투입해 12만4,620㎡ 부지에 대장경천년관 1동, 가설전시장 4동 등 건축물과 주차장, 조경시설, 편익시설 등 각종 시설물을 설치한다.

  주행사장은 ‘천년의 마당, 지혜의 나눔터’라는 주제로 조성하고 대장경이 간직한 천년의 숨결과 고려인의 지혜를 감동적으로 구현하고 우리의 위대한 정신 문화유산을 온 세상에 알리고 다가올 새 천년에도 화합과 소통이 계속되길 기원하는 염원이 담긴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하는 주행사장은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지열시스템을 적용, 유지관리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나무 32만 그루 식재효과를 얻는 저탄소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이 행사장은 2011년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이후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팔만대장경을 국내·외에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은 ‘살아있는 지혜’라는 주제로 2011년 9월 23~11월 6일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일원 주행사장, 해인사와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다.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홍보  동영상, 9분 1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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