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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과 고령군은 2012년 2월 29일(수) 오후 5시에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박물관과 대가야박물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합천군과 고령군은 현재는 경남과 경북으로 도계(道界)를 달리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의 사국(四國)시대에는 각각 다라국(多羅國)과 대가야(大加耶)가  존재했던 곳으로, 가야문화권을 이루어 상생 협력하는 가까운 이웃이었다. 특히, 합천군 야로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철산지는 ‘철의 왕국 가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합천박물관(2004.12 개관)은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내에 위치한 ‘다라국 전문박물관’이며 대가야박물관(2000.9 개관)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 아래에 위치한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으로 모두 가야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군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양 지역의 문화관광의 활성화와 관람객 증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학술조사 및 연구의 공동 추진으로 문화적 정체성 정립에 기여하며, 다양한 전시 자료와 홍보물 공유를 통한 양 박물관의 발전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와 곽용환 고령군수는 “합천과 고령은 역사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특히 가야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지역의 문화관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매우 뜻이 깊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박물관의 폭넓은 교류와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나아가 합천군과 고령군의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