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 생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연호사 주지 진각스님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태양같은 미소로 하나되는 여름불교학교” 라는 주제로 2010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50명과 자원봉사자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인사 원당암에서 어린이 사찰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벽 5시부터 예불을 시작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사찰 생활 체험과 명상 등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바른 마음과 생활을 익히는 데 목표를 두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부채, 단주, 퍼즐,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성을 키우고, 팔만대장경, 성보박물관, 만다라 전시회 관람, 만다라 그리기 등으로 우수한 우리 문화재와 불교에 대한 이해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가야산의 깊은 산중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 산사에서 생활하면서 숲체험 프로그램과, 영화상영(벼랑위의 포뇨)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간식으로는 삶은 감자, 토마토, 수박 화채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준비하였고, 산채류 위주의 식단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으며 편식을 예방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프로그램 진행은 강황수(합천군청 공무원불자회 총무)가 맡았으며, 학인스님과 중․고등학생 등의 자원봉사로 이루어졌다.

  진각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으로 여러 가지 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에게 사찰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각스님은  평소에도 어린이들이 등교하는 격주 토요일 오후에 연호사에서 어린이법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