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첫 번째 휴일인 4일(일) 합천초등학교(교장 강병률)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2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천 공설운동장에서 합천 벚꽃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였다.

합천군 체육회에서 주관한 본 행사는 푸른 숲, 맑은 물이 흐르는 은빛 모래 황강을 따라 봄의 화려함을 수놓는 벚꽃 길을 체험할 좋은 기회였으나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벚꽃 구경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을 더한 대회였다.

경기는 오전 9시 30분에 42.195㎞의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하프코스, 10㎞, 5㎞ 참가자들이 10분 간격으로 출발하여 레이스를 펼쳤으며 몇 분의 학부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합천가족이 5㎞에 도전하여 가족과 함께 뛰는 마라톤의 묘미를 맛보았다. 행사장의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에 아이들의 축제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으며 합천인으로서 애향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5㎞에 출전한 이세범군(6년)은 “어머니와 형이 함께 참여하고 친구들과 오랜만에 야외로 나와서 뛰고 달리니까 왠지 기분이 상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다”고 하며 완주 매달을 목에 걸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였다.

본 대회 참여로 인하여 아이들이 건강을 지키고 건전한 도전정신을 길러 친구들과의 우정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덕성인이 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