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삼가향교(전교 권동술)는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인을 바탕으로 하는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시키기 위하여  25일 오전 삼가향교에서 심의조 합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어르신 및 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왕이 베풀어 주는 잔치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충절과 선비의 고장인 합천군은  도덕과 윤리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찬란한 유교문화를 꽃피웠으며, 매년 4개 향교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읍·면 노인회장과 마을 노인회장, 기관·단체장,   지역원로들이 함께 하면서 민속놀이 등 다채롭게 펼쳐져 그동안   심신의 고단함을 풀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심의조 합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주관한 권동술 전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로연을 계기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속에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