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의 얼 계승을 위한 전통놀이 중심으로”

  합천 초계초등 (교장 심재상)은 5월 4일 (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유치원 및 전교생 160여명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초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였다. 이 날 열린 어울림 한마당은 오전의 학생, 학부모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의 합천의 얼 계승을 위한 전통놀이 중심의 마당으로 이어졌다.

  영차영차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어머니들의 줄다리기, 아버지들의 축구게임은 우리 엄마, 아빠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했고 마을의 최고 어른이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낚시 게임에 이르기까지 이번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그 이름에 어울리게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 잔치와도 같았다. 엄마와 함께 풍선도 나르고 리듬에 맞춰 음악줄넘기도 하며 어린 시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박터뜨리기 경기까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오후에 이어진 어울림 마당에서는 줄다리기, 나만의 멋진 제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돼지씨름, 머리로 짐 옮기기, 긴줄넘기 등 합천의 얼을 계승하기 위한 전통놀이 중심의 마당이 펼쳐졌다.

어울림 마당에 참여한 학부모(허성희 어머니회장님)는 “왕년에 저도 한 운동 했었는데 생각보다 긴줄넘기 넘기가 꽤 어려운걸요. 우리 아들 성공 스티커 획득해야 하는데.” 하며 기분 좋은 웃음을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학교 관계자는 “참여한 아이들도 학부모도, 지역민도 모두 함께 웃고 뛰며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