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강양향교(전교 정상갑)는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인을 바탕으로 하는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시키기 위하여  20일 오전 강양향교에서 윤상기 합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및 유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왕이 베풀어 주는 잔치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충효와 예절의 고장이자 유서 깊은 강양향교에서는 도덕과  윤리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찬란한 유교문화를 꽃피웠으며,
매년 4개 향교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읍·면 노인회장과 마을 노인회장, 기관·단체장, 지역원로들이 함께 하면서 민속놀이 등 다채롭게 펼쳐져 그동안 심신의 고단함을 풀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윤상기 합천군수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주관한 정상갑 전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로연을 계기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상호간에 우의도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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