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으로 대회 6개월간의 준비 중 아쉬움 남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전국 마라토너들의 기대 속에 기다려오던 제10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아쉽게도 취소되어 2012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매년 내외국인 1만명의 동호인들이 찾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제일의 대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는 10회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하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대회를 6개월에 걸쳐 준비하였으나 국가적 재해수준인 구제역은 어떤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된다는 신념을 모아 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도내 축산 웅군으로 지금까지 구제역 예방활동을 위하여 노력해온 공무원과 축산관계자들을 비롯해 모든 군민들이 “우리지역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에 동참하여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정합천을 지켜나가기 위한 최선의 결정으로 보여진다.

이에 축산관계자들은 이번 합천벚꽃마라톤대회의 취소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청정합천을 구현해 나갈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하창환 합천군수는 구제역으로 인한 모든 행사들이 연기 또는 취소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강구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