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곡초등학교(학교장 이충렬)는 2월 18일(금)에 학부모와 여러 기관단체장을 모시고 ‘나홀로 빛나는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영광의 주인공 ‘차하얀’ 어린이는 4학년 때부터 혼자 학급에서 선생님과 같이 공부를 해 왔으며, 반 친구가 없어 제법 쓸쓸할 만도 하지만, 오히려 동생들과 잘 지내고 특히 6학년 때는 전교어린이회장으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이끌어 어느 누구보다도 마음씨 곱고 의연한 맏언니로 생활하였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를 시작으로 대외 표창장, 장학금 수여로 이어졌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뜨거운 박수로 ‘차하얀’ 어린이의 졸업을 축하하였다.

  ‘차하얀’ 어린이는 답사에서 동생들에게 열심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지금껏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여러 선생님들과, 동생들과, 부모님과, 언니 오빠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 가족 같은 작은 시골 마을의 졸업식은 여러 사람들의 축하 속에 새로운 희망을 품고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