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해인초등학교(교장 김도용)는 고장 문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현장의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세트장을 살펴보았다.

  난생 처음 전차를 타고 시작한 여행은 예전의 극장으로 이어졌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상영되었던 광고와 대한 뉴우스를 보니 정말 과거로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입체영화는 아이들을 미래로 옮겨 놓았다. 과거에서 미래로의 시간 여행을 끝내고, 극장을 나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되었던 70년대의 서울거리와 건물, 그리고 골목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증기기관차의 객차에 올라 조정지댐의 경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영상테마파크 체험을 마무리하였다.

  돌아오기 아쉬운 마음에 물이 가득 차있는 합천호의 전망대를 찾아 기념 촬용도 하였다. 토요일의 현장학습이라 시간이 빠듯하긴 했지만, 합천의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