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일 합천초등학교(교장 강병률)는 2학년~6학년까지 학기말 평가를 실시하였다.

2010년부터 본교는 월말평가, 중간, 기말 평가를 치고 난 후 학부모님들께 학년평균과 아동 개인의 점수를 학업성취도 카드를 통해 누가 기록하여 가정에 통지를 하고 있다. 3월말 평가부터 시작하여 12월말까지 평가 후 결과를 누가 기록함으로 인하여 학부모, 아동, 교사 모두 아동의 평가 결과에 대한 변화 및 향상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고, 학부모와 교사는 아동지도 및 상담 자료로, 아동은 자신의 결과에 대한 반성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5단계로 기술하던 성적표가 시대별 특성을 반영하여 많은 변화가 있어 왔다. 요즘은 각 교과목에 대한 문장기술 방식으로 바뀌었고, 교과발달상황(수행평가 포함), 출석, 특별활동, 재량활동, 수상내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대한 문장기술 등 학교별로 형식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3장짜리 컴퓨터 출력물로 통지표가 구성되어 있다.  

  언뜻 보면 예전보다 훨씬 자세히 기술되어 있고 다양해 보이는 통지양식이나 단 몇 줄의 서술형식으로는 우리 아이가 어느 과목 어느 부분을 잘 하고 못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의견 또한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합천초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통지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고민과 의견개진 끝에 지금과 같이 매월 가정으로 기초다짐! 실력쑥쑥! 이라는 통지양식을 발송하고 있다.

  이는 교사에게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다시 교육 활동에 접목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실력 향상 및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 목적이며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학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순기능에 입각해 평가의 본질을 추구한다면 교육의 질은 물론 학생들의 학력도 반드시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