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대축전이 9월 23일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에서 개막식을 올렸다. 세계적인 축제의 중요한 개막식이 가산초등학교(교장 정영석) 21명(한결외 20명)의 어린이들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새천년을 여는 대장경판 안착식’에서 가산초 21명의 어린이들은 김황식 국무총리, 김두관 경상남도 도지사,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 고영진 경상남도 교육감을 포함한 21명의 귀빈들께 대장경판을 전달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며, 개막식의 일등공신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장원준 군(11세)은 “뜨거운 햇볕 속에서 개막 세러머니를 기다리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초조대장경이 태어난 지 1000년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축제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고장에서 열리는 세계문화 축제에 참여한 소감을 나타내었다.

가산초등학교 21명의 어린이들은 개막식 행사 후 미국 ABC방송국, Culture&Art 매거진 등의 방송매체국의 수많은 출연요청에 내빈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촬영에 응하며 대장경을 세계에 알리는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해내었다. ABC방송국의 Greg DeRego Managing Editor는 촬영 내내 "It's fantastic!"을 연발하며 전통의상을 입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관심과 흥미를 표현했다.

이번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대축전은 해인사에 방문하여도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진본 대장경을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어 45일간 열리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합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