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책초등학교(교장 김남조)는 지난 9월 21일(수) 전교생이 모두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났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지원으로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 공연예술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쌍책초 어린이들은 학교까지 전문 극단이 찾아와 펼치는 공연에 부푼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극단 현장>이 선보이는 환경아동극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버려진 고물들을 이용한 변형놀이이다. 무한한 상상력과 여러 가지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탄생한 다양한 악기들, 소리와 몸짓이 어울린 고물 연주회는 쌍책초 어린이에게 새로운 감성을 일깨워주었다.

공연 관람 후, 변지민(1학년)학생은 "고물들이 훌륭한 악기로 변해서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니 너무 신기했어요." 박태정(6학년)학생은 "고물은 필요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보고 나서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말했다. 자원절약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준 '쿵쾅쿵쾅 고물놀이터'는 놀이와 환경교육이 함께한 유익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