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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후 독학으로 대학총장까지오른


합천군 용주면 출신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88세 김재규옹이 13일 모교인 용주초등학교에 장학금 1억원을 선뜻 내 놓았다.


김재규옹은 구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직접 합천으로 내려와 우순연 용주초등학교 교장, 옥철호 용주면장과 지인 몆분을 초대해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서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하였다.


김재규옹은 독학으로 초, 중,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자격증 취득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경찰, 일반직 공무원과 고등고시 시험에도 합격한 후 당시 문교부국장, 고등학교장, 대학교수를 지냈으며 대학 총장직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또한 1년전에도 용주면소재지 중심 삼거리 협소한 도로 확장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기증하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