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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울 생각에 설레어 하남교실 학생들 잠 못 이뤄


합천군 초계면(면장 제갈종용)은 1일 하남마을회관에서 강사, 문해학습생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문해 하남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은 교통편의나 거동이 불편해 상설 교육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문해학습을 원하는 주민이 있는 마을에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서 제2의 수요자 맞춤교육 기회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남교실은 중리 및 초계 문해교실에 이어 3번째로 신설된 교실이며, 여기에서 할머니들이 한글 1단계 초급부터 시작하여 총 3단계까지 단계별로 성인문해 국정교과서 및 워크북을 교재로 수업을 받게 된다.


특히, 교실운영기간에 한글기초는 물론 핸드폰 문자보내기 등 사용법 지도, 현장 체험학습, 어린이 동화책 배부, 문해시화전 및 문예 골든벨 개최 등 다양한 생활문해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날 개강식에서 김혜미자 학생은 “이날 평생 글자 한번 읽을 줄 몰랐는데, 글 배울 생각하니 너무 설레서 잠 한 숨 못 잤다.”고 말해 배움에 대한 의지와 설렘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