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등 마을공동기금 조성위해 흘린 땀 결실 맺어

합천군 적중면(면장 이인도) 양림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돕기 등을 위한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주변마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초, 황무지로 방치되고 있던 마을내 폐하천 4,000여평을 개간해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고구마를 경작,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공동기금으로 조성할 것으로 결정했다.

고구마 생산을 위한 모든 작업은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공동작업이 있는 날은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 식사를 같이 하며, 이웃들간의 정을 나누었다.

지난 9월 1일 실시된 수확작업에서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6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양림마을 하영국 이장은 "그동안 많은 주민분들이 마을일을 자기일처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동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동네 어른신과 이웃들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