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원풍상회 대표 조영호(60세) 씨가 8일 오후 5시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하창환)를 방문하여 향토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여건을 개선하는 데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500만원을 하창환 군수에게 전달했다.

합천 외곡출신의 향우이자 대구 매천시장에서 밤, 땅콩 등의 가공업체인 원풍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조영호 씨는 합천군에서 생산되는 밤 생산량의 80퍼센트 이상과 합천 생산 쌀을 수매하여 전국에 판매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발전기금 기탁 이외에도 지역 농산물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고향의 농촌환경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수천만원을 단위조합에 기탁하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재외향우와 군민들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현재 합천군교육발전기금은 99억원을 돌파했으며 상반기 안에 군민의 염원인 100억원 기금 적립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