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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11일 보건소 건강증진실에서 건강정보가 취약한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생활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교육은 보건소 다문화 보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여성 및 다문화관련 업무종사자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천 소방서와 연계하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심폐소생술 시연과 실습교육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신고법 , 응급처치법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벌 또는 뱀에 물렸을 때 소아 및 성인의 기도폐쇄, 화상, 출혈, 골절, 피부조직절단 등 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교육할 때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모를 하는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한 여성은 생후 8개월된 아기를 안고 남편과 함께 참석해서 “TV외에는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보건소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어 너무 유익하다”며 다음교육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문화 보건교육 프로그램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매우만족 또는 만족이 83%로 결혼이민여성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합천군은 관내 산부인과가 개설됨에 따라 여성특정질환인 자궁암 무료검진도 병원과 협약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다문화 보건교육과 자궁암 무료검진은 결혼이민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희망자는 합천군보건소(☎930-371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