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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年    辭

 

 

[ 하창환 합천군수 2014년 갑오년 신년사 HD 동영상, 2분 30초 ] 

 

 

 

 

존경하는 군민과 30만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오년 새 아침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합천이 통합 탄생 100년 역사에서, 100년 미래를 여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지난 한 해도 늘 긴장과 초심의 끈을 늦추지 않고, 군정비전으로 설정한 ‘행복합천’ 군정기조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미진한 부분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지만,군민을 위하고 군정을 우선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저성장의 고착화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이에 따른 실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군은 큰 재해 없이 투명행정을 펼치며 비전과 목표달성의 전략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한 결과 많은 변화와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민선 5기 시작과 함께 긴축재정을 강화하고 의존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난해 군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규모 4,000억원 시대를 열었고,특히, 부채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지방채 128억원 전액을 상환하는 등 의존재원 안정화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또한, 2013 대장경축전이 국제행사로 승격돼 치러졌으나, 정부예산이 일부분 삭감되고,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물의를 빚는 등 당초 목표했던 관람객 160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염려에도, 이보다 훨씬 초과하는 205만명 이상이 축전장을 찾아 일반적 통념을 깨고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동계 및 하계 스포츠 전지훈련 48팀 1,777명, 전국 및 도 단위대회 12회, 영재 대 정상 바둑대회 등
 연인원 5만6천여명을 유치, 42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함께 TV화면을 통해 중계 방송되면서 합천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또한, 스웨덴 볼보그룹 연구개발시험센터 유치,삼가 양전지구 일반산업단지와 황강변 녹색선도 공간조성 사업이 경남 50년 미래전략사업에 반영되고,그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율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되면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모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가회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포함한 총 35개의 사업이 중앙부처 및 각급기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325억원이 넘는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보기 드문 성과를 거둠으로써 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껏 높였습니다.

이러한 군정의 쉼 없는 노력은 대외적인 평가에서 큰 결실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공공부문 한국지방자치경영평가에서′종합대상′수상, 매니페스토 공약이행률 최고등급(SA),지방물가관리 2년 연속 최우수기관,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지역문화진흥’ 부문 전국 첫 대상 수상, 2013년 주요업무 시군 합동평가 최우수 등 32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군민과 직원여러분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의 국제정세로 보아 올해는 급격한 변동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매우 위험한 장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합천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여 합천미래를 대비한 구체적 실행전략을 가다듬고 중단 없이 전진해야 할 주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이런 맥락에서 새해 2014년 군정 운영의 6대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영남내륙지역 권역발전 핵심축 기능강화입니다.

 

정부는 현재 선진국 추격형 발전전략을 선도형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낙후된 서부경남의 변방 합천이 아니라,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도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지합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가야문화권 개발사업,십승지 친환경 농산물 공동브랜드 마케팅사업 등 지역간 연계협력과 지역문화융성, 생태복원 및 관광자원개발 등 지역행복생활권 구현을 통해,상생발전 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경남도 서부권 종합발전계획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림부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중장기계획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자 우리군의 농업농촌종합발전 5개년의 전략적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군민중심의 민생안정 경제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합천은 무엇보다 농촌지역으로서 농축산업을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 산업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현장중심의 실용기술 교육과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정예 농업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친환경 인증 쌀, 마늘ㆍ양파 영농단지 조성과 영농자재 지원으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지역특화 작목을 집중 육성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ㆍ소형 및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 농기계 대여은행 확대,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소규모 수리시설 및 용ㆍ배수로 정비, 농업용수 개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아울러,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여 농촌 6차산업 오사 프로젝트와 선도농가 경영육성사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으로 농촌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발굴하고, 친환경 축산업 장려와 경쟁력 강화, 귀농ㆍ귀촌인의 정착지원과 도시민의 농촌유입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활력 있는 농촌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지역특화 도자기산업 육성과 지역상품권을 확대하고 자연환경보존과 더불어,산림과 숲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수목원 및 오도산 치유의 숲 등 녹색 휴양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산림생태 보전을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예방, 임도시설을 확충하여 산림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피부에 와 닿는 개인별 맞춤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정부는 복지 패러다임을 국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받으며,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되어야 국민행복시대의 토대가 구축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 인프라확충,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응지원, 아동의 보호지원, 청소년들의 건전한 이용시설과 문화행사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공원을 조성,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교육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로서, 교육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보건의료시설 및 의료장비 보강,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넷째, 합천 고유의 차별화된 체험관광 기반 구축입니다.

 

합천은 수려한 자연자원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원들을 최대한 극대화시켜 합천만의 차별화된, 체험관광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황강변 인프라를 활용한 합천항공스쿨, 야구장, 수상공원, 카누․카약마을 및 황강 힐링 팜 빌리지 조성 등
고품격 레저기반시설을 갖춤으로써, 생동감 있는 합천관광 브랜드 부각 및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습니다.

지난해, 합천관광수용태세 컨설팅에서 체험관광 육성,영상테마파크 활성화, 황강레포츠축제 콘텐츠 강화, 홍보사업,으뜸미소 실천 등 관광 취약부분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군의 관광수용태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취약부문 과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창조 관광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군의 자랑인 우수한 문화재와 역사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유지․보수하고 옥전고분 및 대야성 발굴조사, 무학대사 유허지 정비 등 역사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역사와 생태, 유형과 무형의 자원이 융합된, 복합 체험관광단지 육성과 지역문화 예술의 품격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밝고 쾌적한 군민행복 생활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지난 제3회 지역경쟁력지수(RCI) "삶의 여유 공간"부문 평가에서 공원,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으로 인한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이는, 그라운드 골프장, 17개 전 읍면 게이트볼장, 합천활로, 생태공원 등 기존 레저시설과 야구장, 비행 스쿨장,
오토캠핑장, 카누카약마을 조성 등 신 레저 시설 창출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정원테마파크, 분재공원, 대장경테마파크, 황매산 수목원 및 오도산 치유의 숲 등 힐링 생태관광 인프라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본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기조로 삼은 문화융성의 일환인, 인문학 강좌를 장려하고,
자발적인 민간의 운영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심과 좋은 프로그램의 경우 예산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학습과 일자리가 결합된 군민행복 평생학습 도시 지정을 통해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 및 귀농․귀촌 이주 정착 편의제공,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장애인복지관 운영과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밝고 쾌적한 군민행복 생활공간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군민위주, 눈높이 공감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정부 3.0시책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협력의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일자리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의 패러다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이와 발맞추어, 주요 정책의 사업내용과 담당자를 군청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정책실명제 등 다각적인 과제들을 발굴,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군정 운영철학은 ‘군민들이 바라는 군정’을 정착시키고, ‘군민이 주체가 되고’,‘군민에 의해 변화하고 발전하는 군민중심의 눈높이 행정’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 현안사업장과 민생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현장행정기반을 구축하고,군수와의 현장 대화, 각급 기관단체와의 간담회 등 소통채널을 대폭 확대하여, 다양한 행태로 발생하는갈등․분쟁사항 등을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정과 군민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희망의 갑오년은 100년 전,합천군이 지금의 17개 읍면으로 합천군ㆍ삼가군ㆍ초계군이 통합된 역동적인 해로써,우리 합천은 이제,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통합 탄생 1세기를 마감하면서, 앞으로 합천의 비전과 구상이 무엇인지를 밝히고,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와 군민과 한마음 되어,새로운 합천 100년의 미래를 열어 가고자 합니다.

우리에겐 소중한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합천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합니다.

대망의 갑오년 새해, 우리 모두 희망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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