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월)오전 10시부터 합천동부농협 2층 강당에서 합천우리밀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종복)의 2011년도 정기대의원총회가 김석호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50여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제1부 개회식에서 김상복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간 밀농사가 흉년이 들어 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있는데 금년에도 겨울날씨가 유달리 추워서 밀 작황이 좋지않아 흉년이 들면 어떻게하나 걱정한다"면서 비배관리를 잘 해주기를 당부하였다. 또한 "생산량감소로 우리밀 산업발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고심된다"고 밝혔다.

  제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 및 승인,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승인,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승인 등을 다루었다.  

  감사보고에서 정부보급종 미발아 사태로 인한 생산농가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2015년까지 식용수요의 10%자급목표에 위축되지나 않을까 걱정하면서 실비보상을 받기로 합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였다.

  또한 결산결과 5,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2011년도에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국산밀 메카합천’을 운영지표로 삼고 가공시설(제분)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 밝혔으며,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해서 농가소득증대와 생산. 가공. 유통의 일원화로 새로운 소득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제3부에서는 어울림마당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대의원 상호간에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