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기금 1,200만원으로구제역 대인소독기 3대 설치운영
   - 1일 3개초소에 72명의 자체 근무인력으로 초소 근무

합천군 가회면은 구제역이 김해, 양산 등 도내에서도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인소독기를 설치하여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회면 한우작목반(반장 이상용)과 가회면 농업경영인회(회장 김종배) 및 남부농협(농협장 허태천)은 설연휴를 맞아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가회면을 통과하는 차량은 군내 14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24시간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나, 사람에 대하여는 소독 미실시로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고향을 찾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자체기금으로 대인소독기 3대를 구입하여 설치운영으로 대인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가회면은 설 연휴를 맞아 지난 26일부터 3개 단체에서 자체기금 1,200만원(단체당 400만원)으로 대인소독기 3대를 구입하여 가회면 진입도로 입구인 두심삼거리와 장대삼거리 및 구평삼거리에 1대씩 설치 운영함으로써 부득이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이나 친. 인척은 대인 소독기에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여 구제역을 근원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대인소독 근무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소독방법은 3개소의 대인소독 근무초소를 통행하는 차량은 탑승객에 대하여 하차시켜 1회 4~5인이 대인소독기에서 소독을 실시한 후 관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단 민원 발생이 없도록 사전에 양해를 구한 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회면 한우작목반과 농업인경영인회애서는 3개초소에 1일 4시간 6개조의 근무조를 편성하여 1일 72명의 근무인원이 주야 24시간 근무에 임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없는 청정합천을 만들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구제역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군민의 의지와 신념을 모아 막아 낸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군 공무원은 설연휴를 반납하고 구제역 차단을 위해 통제초소 14개소에 대하여 주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4일에는 하창환 군수, 김상섭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설연휴동안 구제역 방역근무에 여념이 없는 통제초소를 방문하여 격려했다.

  특히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하여 이번 설 명절에는 가족이나 친. 인척의 고향방문을 자제토록 전 군민에게 협조를 구하는 문자메시지 및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가족이나 친인척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