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야 군민대종 행사”와 “2011년 신묘년 해맞이 기원제” 전면 취소

- 구제역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모아
         구제역 예방을 위해 취소 -

  합천군은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구제역 예방을 위해 “2010년 제야 군민대종 행사”와 “2011년 신묘년 해맞이 기원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축산웅군으로서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일해공원에서 개최되는 2010년 제야 군민대종 행사와 해돋이 명소인 황매산에서 2011년 신묘년 해맞이 기원제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구제역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모아 구제역 예방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공식행사를 취소했더라도 해맞이 명소인 황매산 등 주요명소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주요 도로변 입구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11월 경북에서 구제역 발생시 지난달 29일 긴급 유관기관 간담회 및 읍면장 회의를 4회이상 개최하여 구제역 차단방역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11월 30일부터 경북 도경계 도로변 7개소에 이동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합천등록우경매시장 폐쇄, 전국일제소독의날 주1회 실시, 마을입구 생석회 살포, 대규모 축산농가 1일 1회이상 축사방역소독, 의심축 조기발견을 위한 예찰강화, 농축산관련단체 모임자제, 홍보 현수막 게시, 마을방송 활용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구제역없는 청정합천을 만들기 위해 전 군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독약제 구입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도비 1억5천만원, 군비 2억원 등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구제역 방역예산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하창환 군수는 “11월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강원도까지 확산해 구제역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모아 구제역 예방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제야 군민대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기원제를 전면 취소했으며, 축산웅군의 명성에 걸맞는 발빠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해맞이 주요행사장에 사람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도로입구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