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죽죽정이 주관하는 제7회 합천군수기 전국남여궁도대회가 5월 14일에서 16일까지 3일간 합천군 죽죽정에서 158개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하창환 군수, 박우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관계자 외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하창환 군수는 환영사에서 “궁도는 동이족이라 지칭된 우리민족의 상징적인 무예로서, 오천년의 민족문화를 지켜온 호국의 얼이 스며있는 무술이며,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는 심신수양의 전통스포츠로, 이 곳 죽죽정에서 펼쳐지는 궁도대회는 매우 뜻깊다며, 대회 기간 동안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결과 단체전 1위는 여주 금당정, 2위는 금산 홍관정, 3위는밀양 숭진정이 수상했으며, 개인전 장년부 1위는 강권석(옥천 천산정), 2위는 구영식(의령 홍의정) 이민우(청양 청무정), 3위는 강용곤(담양 총무정) 신정호(대구 덕무정) 이경식(담양 총무정), 노년부 1위는 한주상(울산 무룡정), 2위는 이일우(의성 의무정) 문갑수(하동 하상정), 3위는 김동식(광주 관덕정) 이곤(성주 가야정) 장세현(구미 금오정), 여자부 1위는 신한순(평택 평택정), 2위는 김경화(부산 낙동정) 신선옥(고흥 봉황정), 3위는 김희자(하동 황강정) 강미자(사천 수양정) 조옥희(파주 임월정), 실업부 1위는 강신제(대구체육부), 2위는 고민구(대구체육회), 3위는 박태희(대구체육회)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은 합천의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수려한 풍광과 함께 파릇파릇 돋아나는 신록을 만끽한 가운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