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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덕면(면장 이병걸)은 면사무소 입구 정중앙에 위치한 향나무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덕면의 상징물인 이 향나무는 수고(樹高)가 약 15m로 밑동으로부터 약 1.5m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웅장하고 균형잡힌 외관을 지니고 있어 그동안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에 청덕면은 야간에도 향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돋보이게 연출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빛이 수목을 상향으로 비추는 방식의 조명등을 설치해 주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얼마 전 야간에 면사무소 앞을 지나갈 때 조명등이 설치된 향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게 됐다”며 “우리 지역에 새로운 명물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역주민 B씨는 “향나무가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이병걸 청덕면장은 “향나무 야간조명 설치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다”며 “다만, 조명 빛으로 인해 나무의 정상적인 생육이 방해될 수 있어 야간조명을 4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