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jpg


따뜻한 봄의 문턱에서 덕곡면(면장 홍석천) 난타팀의 발걸음은 바쁘다.


24일은 초계면에 있는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까지 찾아가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흥겨운 난타 한판을 벌였다.


합천군립요양원을 시작으로 야로면 에벤에셀요양원실버타운, 삼가면 합천노인전문요양원 등 관내 요양원을 방문하여 공연 자원봉사를 할 계획이다.


사회자의 신나는 진행과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오랜 요양원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활력이 도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연을 즐긴 한 어르신이 “공연시간 내내 웃고 떠들다 보니 금세 헤어질 때가 되었다. 고맙고 재미있고 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전오숙 덕곡면 난타팀 회장은 “이런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에 힘이 나고 흥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곡면 여성들로 이루어진 난타팀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 여성취미교실에서 2시간씩 난타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곳곳을 찾아가 자신들이 배우고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난타공연을 통해 타인과 기쁨을 나눔으로써 ‘여성 자원봉사 참여 활성화’를 홍보하고 유도하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덕곡면 난타팀 회원들은 “비슷한 또래끼리 만나 함께 난타를 배우고 공연을 하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며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도전이나 기회가 많이 줄어드는 데 그런 점에서 난타는 스스로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경험으로 매일 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