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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지사장 박배륜)는 결혼은 했지만, 가정 형편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합천군 가야면 허종태(44세) 이진주(29세 베트남 출신) 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본사 대운동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국회 농림수산식품 위원회 민주통합당 최규성 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과 윤명희 의원, 베트남 정부에서 특보로 파견한 호선홍 前 농업부 차관 등을 비롯해 다문화 부부 가족·친지와 공사 임직원 등 2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박재순 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농어촌공사는 2박 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과 결혼사진 촬영 하객들의 교통편 제공 등 행사 전반을 지원했으며 식이 끝난 후에는 인순이, 박상철, 김혜연 등이 출연해 결혼식을 치른 부부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축하공연을 벌였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허종태이진주 씨 부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자녀양육이 힘들어 베트남 친정 엄마가 오셔서 도움을 주고 있는데 농어촌공사의 도움으로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가게 돼 너무 행복하며 12월에 베트남으로 돌아갈 엄마에게도 좋은 추억을 선물하게 돼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