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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관내 양봉농가의 양봉산업 경쟁력 향상과 양봉산업 선진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제주,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에 시작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지난해에도 채밀기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관내 양봉농가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군은 기상이변과 질병 등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인한 월동꿀벌 피해 최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양봉 10개의 지원사업에 10억 2천 8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벌 구입비 지원사업 ▲양봉 생산성향상 지원사업 ▲양봉 자동화장비 지원사업 ▲합천 벌꿀 브랜드 육성사업 ▲양봉 보조사료 구입비 지원사업 등으로 10개 사업이다.

 

또한 월동 꿀벌 피해 대책반을 구성해 피해현황을 파악하는 등 이상징후에 신속히 대응해 벌무리(봉군) 소멸사태 및 질병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월동기 꿀벌 관리기술 및 질병별 증상관리‘ 주제를 가지고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진행해 농가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고 피해 확산 방지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김해식 소장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꿀벌 사라짐 현상이 발견됐고, 꿀벌 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 복합요인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 농가들에 양봉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화 뿐만 아니라 나아가 양봉 기술력을 높여 품질을 개선해 양봉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합천군에 조사된 양봉농가는 23.01.기준 417농가로, 경상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양봉 농가가 있으며, 그 중 양봉 등록 기준(양봉 30군이상, 토봉 10군이상)에 속한 농가는 260농가로, 현재 약 90%(241농가) 등록완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