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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처서(處暑)의 절기를 기점으로 수확기인 가을 농번기가 다가오고 있다.


수확기를 맞이하여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증가 할 것에 대비하여 각별한 사전예방과 주의기 요구되는 시기다
최근 3년간(2008년~2010년) 119구조·구급대 통계자료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로 총1318건, 8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9월과 10월에 많은 농기계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로 가장 많고 70대, 50대 순으로 나타나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하여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을철 농번기인 9월과 10월에 안전사고가 64% 이상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사소한 부주의나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등이 치명적 사고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 추락 및 끼임, 깔림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는데, 농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운기의 경우 무게만도 400kg 이상이어서 운전 미숙으로 추락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짐을 싣고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가 발생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경운기 운전 미숙자나 반사 신경이 느린 노인들에게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안전수칙에 의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요령으로는 ▲음주 후 농기계 운전 금지 ▲올바른 농기계 사용법 숙지 ▲경운기 후미등, 방향지시등 및 야간 반사판 등화장치 부착상태를 확인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 중에는 급유 금지 ▲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에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 ▲동승자는 운전자의 시야 또는 레버조작을 방해하여 사고를 유발시킨다는 것을 명심 ▲동승자가 있을 경우 급정지․급회전 시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 ▲운전 중에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지 말 것 ▲엔진 점검정비는 엔진이 식은 다음 할 것 ▲고열이 발생되는 소음기에는 접촉하지 말 것 등이 있다.

 

 

합천소방서 서장 이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