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관문화훈장 추서 및 김영환 장학기금 공군사관학교에 전달 -

   1951년 8월 20일, 6.25 전란 중 공비토벌을 위해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거부하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故 김영환 장군(1921 ~ 1954)에 대한 "문화훈장 추서 및 호국 추모재"가 8월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선각 스님)내 대적광전 탑마당에서 봉행되었다.

  이번 추모재는 작년 11월에 이은 두번째 추모재로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김두관 경남 도지사,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하창환 합천군수, 박우근 합천군의회 의장, 문준희 도의원, 유가족, 불교신도 및 공군 참전 유공자회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재는  삼귀의,반야신경, 故 김영환 장군 행적 및 약력소개, 추모시, 종정예하 분향 및 헌화, 내빈소개,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의 봉행사, 추모사, 문화훈장 추서, 공군사관학교 지정기탁금 전달, 내외빈 헌화, 유가족 인사말씀 및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주지 선각 스님, 김두관 경상남도 도지사 및 이계관 공문참모총장 등 봉행사 및 추모사에서 많은 인사들은 "폭격명령을 거부하면서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장군의 거룩한 헌신을 추모하고 장군의 문화재 보존에 대한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정신문화를 계승하자"고 다짐하였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유족대표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으며, 해인사에서는 장군의 뜻을 기려 김영환 장학회를 설립하여 첫 대상으로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게 2,000만원을 기탁하였다.

  한편 해인사에서는 1995년 유네스코에서 해인사 장경판전과 고려대장경판을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을 계기로 김영환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2년 6월17일 해인사 입구에 김영환 장군 공적비를 세웠고  2009. 11.14일 공군 창설 60주년과 6.25 60주년 및 2011년 대장경 천년 계계문화축전 기념을 위해 故 김영환장군 추모재를 개최한 바 있다.

[추모재 HD동영상, 9분2초]


* 금관문화훈장이란 ?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중의 한 종류이다.

문화훈장은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지는데, 등급별 명칭은 1등급은 금관(金冠) 문화훈장, 2등급은 은관(銀冠)문화훈장, 3등급은 보관(寶冠)문화훈장, 4등급은 옥관(玉冠)문화훈장, 5등급은 화관(花冠)문화훈장이라고 한다

  최근에 타계한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에게도 같은 훈장이 추서되었다.
* 합천뉴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8-31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