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합천동부농협 공동주관으로 31일 오후 2시 합천동부농협 회의실에서 마늘재배농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마늘 바이러스 등 돌발병해충 방제대책과 주요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합천동부지역 마늘 주산지 재배포장에서 “마늘 모자이크 바이러스”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일부 포장에서 발생되기는 하였으나 방치할 경우 감염된 종구 사용에 의한 매년 10배 정도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신속한 재배기술교육을 통한 방제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기술교육 강사는 마늘 모자이크 바이러스는 감염된 종구사용과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며 상품성이 없어지거나 수량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되며, 농가에서는 이병주를 조기에 제거하고 금년에 발생된 포장에서 수확된 종구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또한 마늘구 표면이 흑색으로 변하며 그을음 같은 균핵덩이가 생기고 잎 끝이 조기에 마르며 생육이 불량해지는 “흑색썩음균핵병”이 전읍면 대부분의 포장에서 발생되고 있어 수확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연작을 피하고 토양소독과 함께 종구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부탁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생산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영농상의 문제점에 대하여 사안에 따라서 기술교육 또는 현장밀착지도 등을 통하여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사전에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