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가축시장(등록우전자경매시장)이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장되어 가축시장 정상화에 들어 갔다.

군에 따르면 합천가축시장은 지난해 11월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폐쇄되었으나, 시․군 단위 가축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되고 구제역 상황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129일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장됨으로써 양축농가의 고충을 덜어 주게 되었다.

재개장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가축시장과 시장주변에 대한 일제청소 및 소독을 실시해 개장에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또한 구제역 전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시장을 출입하는 사람에 대한 대인소독기 설치와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왔다.





합천군은 도내 최대의 축산 웅군으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도․군경계 14개소에 대해 통제초소를 도내 처음으로 운영하는 등 구제역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막아야 된다는 군민의 의지와 신념을 모아 총행정력을 동원하여 발빠른 대처와 철저한 방역으로 구제역을 막아 청정합천을 지켜냈다.

군은 앞으로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의 모든 소․돼지에 대하여 “ 축종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으며, 또한 가축시장과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돼지에 대하여 “구제역 예방접종 및 접종확인서 휴대명령” 제도를 4월중 제정하여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