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육포에 생산농가 이력제 도입>

  합천황토한우를 홍보하고 관내 한우농가의 판로 개척을 위해 합천축협(조합장 주영길)에서 2009년 12월 11일 합천황토한우프라자 부산점(강서구 명지동)을 오픈한지 만 1년이 되었다.

  그동안 합천축협에서는 서울축산물공판장 평균가격보다 30만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농가로부터 고품질 한우를 구입하여 직접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였으며, 이를 부산지역에서 대대적인 홍보와 아울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다 보니 수지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여 2011년도에는 수익 구도로까지 내다보게 되었고 현재까지 합천황토한우 120두를 이용도축한 바 있다.

  이처럼 합천축협의 한우전문식당에서는 일반 식당과 달리 부위별 유통이 아닌 1두 전체를 이용도축하는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등심,갈비살 등 구이용은 딸리는 반면 우둔,설도 등 국거리 부위는 계속 적체되어 고민하던 중 금번에 이를 육포로 가공하여 판매하게 된 것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육포는 수입육으로 만드는데 반해 합천축협에서는 합천황토한우만을 이용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육포에도 생산농가 이력제를 도입하고, 농협중앙회의 가공승인을 받아 위생과 안전 그리고 한우의 참 맛에 중점을 두었다.

  첫 출시된 육포 완제품은 ‘합천황토한우 生生육포’라는 이름으로 초계면 대평리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김병윤씨의 1++등급의 최고급 한우로 생산되어 수입산 육포와는 맛과 질에서 단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합천축협 주영길 조합장은 ‘안주용,간식용으로 급성장하는 육포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천황토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합천황토한우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