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합천 건설위해..


  합천군(군수 하창환)이 농촌의 뿌리인 마을을 활성화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행복합천,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민선 5기 마스코트 사업으로 ‘행복합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매년 8억 3천만원씩 총 41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행복합천,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은 중앙주도, 행정주도의 하향식 지역개발에서 탈피하여 주민공동체 복원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살기좋고, 살고싶은’ 마을을 만들자는 상향식 주민자치 운동으로, 지역사회 공동개발과 공동발전을 위해 마을 구성원 모두 협동한다는 의미에서 70년대 새마을 운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기존 보조사업이 일률적인 지원 및 하향식 지역개발사업인데 비해, 주민 스스로의 아이디어에 기초하고, 지역의 여건, 역량 등을 감안한 선택적 지원으로 단계별로 차등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1단계로 추진할 ‘아름다운 마을’은 소규모 마을경관 가꾸기 사업으로 매년 51개소에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 공원조성, 소하천 가꾸기 등 마을별 특색있는 경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아름다운 마을’ 가운데 우수마을로 선정된 17개 마을에는 2단계 ‘살기좋은 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개소당 1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주민자율의 중규모 마을경관 가꾸기 또는 소규모 소득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2단계 마을 가운데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5개 마을에는 ‘합천 명품마을’로 이름붙이고 3단계 사업을 추진, 개소당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합천 명품마을’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사업을 펼치고 마을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합천 명품마을’로 선정되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우수마을에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산촌 생태마을 등 각종 대규모 국․도비 지원사업의 선택적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자립경제 자치마을로 키워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의 성공여부는 마을의 인적자원에 달려있다고 보고 군은 마을별 추진위원들을 대상으로 선전지 견학 및 교육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희망마을 만들기의 성과를 외부에 널리 알리고, 주민 스스로 중간 점검을 한다는 의미에서 여름철 휴가기간을 이용해 황강마을축제(1부)와 우리동네축제(2부) 등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합천군은 1차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희망마을의 신청접수를 받아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창환 군수는 “최근들어 행정주도의 하향식 지역개발사업의 한계나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발전을 이끌어 가면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놓고 주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희망마을 만들기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