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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주변 및 흡혈곤충 서식지 등 긴급 방제 실시 -

 

합천군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이 충남, 충북, 경기, 강원 등 27곳에서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덩어리, 혹)이 나타나며 인수공통 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이 전염매개체로 살충방제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공동방제단 12개반을 동원해 관내 소사육농가 1,443호 축사 주변 및 흡혈곤충 서식지 등에 긴급 방제(연무소독)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에서는 합천읍 한우 밀집단지 주변에 대한 연막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을 통해 흡혈곤충 방제를 희망하는 농가에 살충제를 배부했다.

 

또한 군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럼피스킨병 주요 증상 및 의심 신고요령 홍보 문자를 발송하고 긴급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김용준 축산과장은 “소 사육 농가는 행사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축산과 가축방역담당(055-930-3561~3565)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