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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오프라인 안테나숍 운영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베트남 호치민 7군 현지에 위치한 한인마트 ‘청년마켓’에서 합천군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한 안테나숍을 지난 8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안테나숍이란 소비자의 선호도나 반응 등을 파악해 상품개발이나 현지 판매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개설된 전략점포를 의미한다. 

 

베트남은 ‘박항서 매직’ 열풍과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함께 K-푸드를 비롯한 K-농산물에 대한 호감도와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기회를 살려 합천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추후 지속가능한 판매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안테나숍은 관내 농업인 단체인 해와인 농특산물 전자상거래협회(회장 백문기)에서 운영하며 작약 크림, 양파라면, 양파즙, 차류(국화차,수국차 등), 부각류(새송이,연근,김 등), 잡곡류 등 27개 품목을 베트남 현지에서 8월까지 한 달 간 전시 및 홍보한다. 

 

관 주도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양하고 참여 농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경험하고 피드백하도록 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격 경쟁력을 생산품의 품질로 극복하게 하는 등 해외 신시장 개척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원활한 안테나숍 운영과 합천군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현지 판매를 위해 8일 개장 당일 청년마켓(법인장 김종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야외 시식 코너 운영 및 청년마켓 SNS 온라인 홍보 등을 병행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합천군과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해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는 단순히 농가소득 향상이나 판로 확보만을 의미하기 보다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면서 “코로나 19 이후 위축된 합천군 농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특산물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왔다. K-푸드, 농산물을 25년간 베트남 전역에 유통하고 있는 ‘청년마켓’과 함께 협업해 나간다면 베트남 현지 트렌드에 맞는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일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