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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합천 방문해 농가 의견 청취 - 

 

합천군은 지난 8일 오후 합천동부농협 농산물 산지공판장에서 마늘 재배농가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합천에 방문하며 마늘 가격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수, 군의원, 합천동부농업협동조합장, 합천유통(주) 대표이사,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군 농업유통과장의 2023년산 마늘생산과 유통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늘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마늘 수확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벌마늘 등 저품위 마늘의 비율이 높고 마늘 경매 가격까지 낮아 농업인들의 소득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을 통해 저품위 마늘 출하 연기를 추진하고 있으나 합천군 채소가격안정제 가입농가 배정물량은 198톤으로, 전체생산량 18,255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사)마늘생산자협회 합천지회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마늘수급 대책 발표 중 채소가격안정제 미가입농가도 중앙정부 지원요청 등을 건의했다.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마늘 가격하락으로 힘들어 하는 농가에 위로의 말을 건네며 “건의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련부처에 적극 건의 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마늘 재배농가 생산기반 확충과 생산비 절감, 가격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마늘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