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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가 하락 방지, 마늘 수급안정 추진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023년산 마늘 경매가 하락 방지를 위한 수급안정대책으로 저품위 마늘 출하연기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3년산 마늘 작황은 마늘이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전년보다 우수한 상품 비율이 감소했다. 

 

또한 병해 및 벌마늘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해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올해 생산된 마늘 경매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을 농가로부터 수매해 출하를 연기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대서종 마늘 주산지인 합천군은 경남도의 지원과 군 자체 예산으로 사업비 10억 7천만원을 투입해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저품위 마늘 670톤을 수매한다.

 

대상자는 7월 14일까지 마늘 의무자조금을 납부한 농가이며, 상한선은 의무자조금 신고면적의 6%이내, 3톤/150망/20kg까지다. 

 

수매물량은 농협에서 보관 후 8월 11일 이후 상품성 여부를 판단해 깐마늘은 유통가능하나 피마늘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8월말까지 외부업체 유통을 금지한다.

 

김배성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마늘 경매가 하락에 따라 저품위 마늘의 수매를 추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농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