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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 장마 시작, 배수로 정비 등 사전점검이 중요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30일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요령을 알리며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며, 평균수온 상승에 따라 태풍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점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벼는 배수로 잡초 제거 및 물길 정비로 침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채소를 비롯한 밭작물도 고랑 및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지주를 설치하고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사전에 방제한다. 과수는 지주나 덕을 튼튼히 하고 가지를 묶어주어 강풍에 가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대비해 밀폐하고 노끈으로 고정하며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도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논․밭두렁, 제방과 배수로 정비, 과수 지주목 설치, 비닐하우스 끈 묶기 등 사전 점검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집중호우 및 태풍, 폭염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을 위해 농업지도과장을 총괄로 하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5월 20일부터 설치해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에서는 기상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재해취약지 사전점검을 실시하며 농업재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재해가 발생하였을 때는 신속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추진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