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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수확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240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난 8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3개월간 관내 모범엽사 15명으로 구성한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왔으며, 180여건의 출몰신고를 받아 주․야간 구제활동을 실시하고 멧돼지 94마리, 고라니 28마리 등 총 240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함으로써 농작물 피해예방에 큰 성과를 올렸다.

 

야생동물은 산지뿐만 아니라 마을과 인접한 농경지와 과수원에도 출몰하여 피해를 주고 있어, 합천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방지단의 활동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려 운영하였으며, 농작물 피해신고 시 인근에 거주하는 피해방지단원이 즉시 출동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 농작물 피해액은 약 7천만원으로 추정되나, 이는 지난해 피해액 1억1천만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서, 피해방지단과 함께 지난해 수렵장 운영으로 인한 야생동물 구제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하여 농작물 피해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