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군수 하창환)은 농작물 바이러스병을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확보하여 현장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미세한 나노크기(직경 40nm, 1nm는 10억분의 1m)의 금 입자에 특이적 항체를 부착하여 항체와 바이러스의 결합반응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별도의 분석장비 없이 작물재배 현장에서 누구나 손쉽게 2분 이내에 바이러스의 감염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진단키트는 2006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를 포함한 5종류의 진단키트 100점을 확보하고, 2012년에는 토마토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2종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합천군 원예담당자는 “우리 지역의 주작목인 수박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를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피해 확산과 안정적인 농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