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에서 요즘 동계전지훈련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초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어 전지훈련팀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하여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펼쳐 현재까지 초․중․고․대학, 실업팀 등 총37개팀 1,480명(연인원 32,310명)의 선수단을 1차로 유치하여, 2012년 1월 2일부터 20일간 동계훈련에 들어가며, 1월 중에 2차로 24개팀을 추가 유치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에 군 체육담당․체육회․축구협회․숙박․음식․목욕업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된 전지훈련유치전담팀(총괄팀장 문화체육과장 권정석)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구경기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얻은 성과물이다.
그동안 전지훈련유치전담팀은 합천군을 찾는 전지훈련팀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발굴과 개인업소 서비스 개선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바 있고, 향후 이들이 장기간 머물 수 있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방문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이처럼 합천군이 전지훈련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푸른 숲과 맑고 깨끗한 황강 주변에 위치한 사계절․천연잔디구장 등 15개의 국제규격축구장을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하는 등 완벽한 축구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특히 합천군민의 순박한 인심, 저렴한 물가 등을 손꼽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면 선수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머물 수 있어 먹거리, 볼거리를 찾게 되고 합천을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합천이 스포츠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전 공직자는 물론 6만 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지난 11월까지 충남 신평고등학교 축구팀 등 27개 팀, 1,032명(연인원 18,023명)이 이미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이번 37개 팀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효과는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팀별 최소한의 체류경비이며,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 방문 등 이에 소요되는 부가적인 경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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