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9월 10일 오전 불교방송의 라디오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의 1,000회 특집기념식에 참석하여 “합천 평화의 집” 환우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번 환담은 "합천 평화의 집"이 <거룩한 만남> 1,000회 특집 프로그램의 수혜대상자로 선정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불교방송은 경술국치 100년과 원자폭탄 피폭 65주년을 맞아 원폭피해 2‧3세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전달하기 위하여 ‘합천 평화의집’을 수혜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김윤옥 여사는 기념식 치사에서 “오늘 1000회 특집으로 소개된 합천 ‘평화의 집’ 사연을 들었습니다. 65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폭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으시는 분들에게 많은 분들이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신 것을 알았다”며 “이분들께 저도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원폭피해 2세 환우들에 대한 도움의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윤옥 여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여 잃어가던 생기와 웃음을 되찾게 했다"고 격려하고, "서로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선진일류국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방송 이사장인 영담 스님과 조계종 총무원장(자승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정산 스님) 등 불교계 주요인사와 국회 불교신도 모임인 정각회 회장인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 청와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 ‘합천 평화의 집’ 원장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참석했다.

※‘거룩한 만남’은 1991년 4월 5일 첫 방송, 2010년 9월 10일로 1,000회를 맞이함. 사연 소개 후 청취자들로부터 성금을 받아 20년간 1,043세대에 60억원 상당의 성금을 지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