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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시조협회 합천지회(지회장 임장섭)가 주최한 ‘제4회 전국 정가(시조) 경창대회’가 전국 각지 정가 동호회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합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정가대회 대회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변정환 대구한의대 명예총장, 장진영 도의원, 허종홍 문화원장, 이천종 노인회지회장, 김지현 대야문화제 제전위원장, 김종철 용암서원보존회장, 안영길 농촌지도자회장, 전정석 전 문화원장, 정종복 전 김해여고 교장, 정병규 경기대학원교수, 송상용·번용규 향토사학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1부 문성수 심사위원장, 2부 이영환 심사위원장이 심사를 이끌었다. 결과에는 평시조부 장원에 이종옥(칠곡군), 사설시조부 장원에 문영자(창원시), 질음시조부 장원에 백점득(성주군), 명인부 장원에 오광환(고령군), 대상부 장원에 함이근(칠곡군), 합창부 장원에 보은군 보은지회가 차지했다.

 

정가(正歌)는 멀리 신라의 향가(鄕歌)에 연원을 두며 조선시대의 양대 시가인 시조와 가사를 실제 노래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그 가락이 여유 있으면서도 아름다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전통 성악곡이다.